쫑알공주 도희

<2011년 11월 30일, 잠원동 집>

주사로 저용량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공주도 엄마도 아빠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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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9일, 율현동 집>

<2011년 11월 29일, 잠원동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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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28일, 율현동 집>

<2011년 11월 28일, 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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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사진이 없어서 28일 사진을 한 장 더 올립니다)

<2011년 11월 28일, 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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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6일, 세곡동 한교회>

공주를 돌봐주시던 집사님 데려가시곤 했던 교회에서

아이들의 그림 전시회를 열었지요

도희는 무엇이건 적극적이어서, 엄마아빠한테 자랑하고 싶어했지요

<2009년 11월 26일, 집>

노래 'Pokarekare ana'의 가사로

'그대에게 편지를 쓴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공주는, 이 글귀와 함께 '백혈병아 물러가라'고 썼습니다

도희도 불안했던 것입니다, 생기 자체인 공주도 겁났던 것입니다

('Pokarekare 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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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25일, 가족모임>

가족이 모이면, 할머니는 늘, 도희부터 찾고

하나라도 더 먹이시려고 했습니다

<2011년 11월 25일,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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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24일, 분당>

<2004년 11월 24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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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3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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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2일, 집>

첫 항암 치료를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두번째 항암을 받으러 다시 입원해야 했습니다

<2010년 11월 22일, 병원>

제대혈 이식을 받고 여섯 달로 접어들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외래 진료를 다녀야 했습니다

학교는 엄두도 못내고, 외출도 못하고, 친구도 못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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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21일, 가족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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