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알공주 도희

<2009년 12월 10일, 율현동 집>

이 무렵 공주는 여전히 밝고 맑고 명랑하지요

엄마아빠오빠를 사랑하고, 삶이 즐겁고 생기가 충만하지요

<2011년 12월 10일, 잠원동 집>

겨울을 무사히, 감염되지 않고 넘겨야 했습니다

거듭된 항암치료에도 암세포는 죽지 않았습니다

엄마아빠는 이를 악물고 눈물로 기도하며 버텼습니다

도희에겐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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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8일, 율현동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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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7일, 율현동 집>

<2008년 12월 7일, 율현동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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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6일, 율현동 집>

<2008년 12월 6일, 율현동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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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5일, 분당>

공주를 바라보시는 할머니의 눈은, 사랑으로 넘치셨지요

<2004년 12월 5일, 율현동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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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4일, 율현동 집 마당>

대설이 찾아왔고, 도도는 강아지처럼 신났습니다

<2007년 12월 4일, 율현동 집>

곤히 잠든 공주랑 오빠를 사진에 담고 이른 새벽 출근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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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일, 병원 소아암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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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사진이 없어서 11월 30일 사진을 올립니다)

<2003년 11월 30일, 포천 산정호수>

<2008년 11월 30일, 율현동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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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일, 잠원동 동네 산책>

<2011년 12월 1일, 잠원동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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