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 도서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0.09 2012년 10월 9일 화, 10월 도서 목록 by 도도 아빠
  2. 2012.09.19 2012년 9월 19일 수, 9월 도서 목록 by 도도 아빠
  3. 2012.09.19 2012년 9월 19일 수, 도희와 아이들을 기억하며... by 도도 아빠

펜탁스클럽(www.pentaxclub.com)에서 30권이 넘는 책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다시 올립니다.

책을 보내주실 분들은 다음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받는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들꽃마당 시온교회

              (번지수는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편 번호 : 355-813

전화 번호 : 041-641-3300, 010-4631-3300(김영진 목사님)


책을 보내주시기 전에 목록을 살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혹시라도 겹치는 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록은 엑셀 파일로 작성했습니다. 화면 아랫부분 왼쪽을 보면 'Sheet 1', 'Sheet 2', 'Sheet 3'이 있습니다. 'Sheet 1'은 신간 단행본, 'Sheet 2'는 전집류, 'Sheet 3'은 만화책입니다. 


주로 'Sheet 1'을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제목으로 검색하시는 방법입니다.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F'키를 누르시면 검색 창이 뜹니다. 그 창에 책 제목에 있는 단어나 책 제목을 그대로 치고 엔터를 치시면 됩니다. 


설명은 번거로운 것 같지만, 해보시면 간단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도희와 '도희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dh-

Posted by 도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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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아이들이 희망하는 책들을 추가했습니다. 또 도희가 오빠랑 엄마랑 아빠랑, 친구들이랑 재밌게 했던 보드 게임 네 종류도 보내드렸습니다.

책을 보내주실 분들은 다음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받는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들꽃마당 시온교회

              (번지수는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편 번호 : 355-813

전화 번호 : 041-641-3300, 010-4631-3300


책을 보내주시기 전에 목록을 살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혹시라도 겹치는 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록은 엑셀 파일로 작성했습니다. 화면 아랫부분 왼쪽을 보면 'Sheet 1', 'Sheet 2', 'Sheet 3'이 있습니다. 'Sheet 1'은 신간 단행본, 'Sheet 2'는 전집류, 'Sheet 3'은 만화책입니다. 


주로 'Sheet 1'을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목으로 검색하시는 방법입니다.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F'키를 누르시면 검색 창이 뜹니다. 그 창에 책 제목에 있는 단어나 책 제목을 그대로 치고 엔터를 치시면 됩니다. 


설명은 번거로운 것 같지만, 해보시면 간단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도희와 '도희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dh-

Posted by 도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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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쫑알공주 도희체'로 썼습니다. '도희체'가 설치돼 있지 않으면 기본 글꼴로 나올 수 있습니다.>







<왼쪽의 『비빔툰』은, 도희가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특히 4권을 즐겨 읽엇습니다. 마지막 입원 때도 갖고 갔습니다.>





<2012년 9월 6일, '들꽃마당 김도희 도서관'>


처음엔 도희를 기억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생각이 넓어집니다. 도희만이 아니라, 도희처럼 엄마아빠 곁을 일찍 떠난 아이들을 기억합니다. '김도희 도서관'이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 속에 도희와 '도희들'이 같이 있습니다. 책을 보내주시지 않아도 괜찮고, '도희체'를 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왜 이런 병에 걸렸는지, 왜 재발했는지, 왜 자식을 잃어야 하고 왜 엄마아빠랑 헤어져야 하는지, 그 누구로부터 그 어떤 이유도 듣지 못한 채, 병과의 싸움 끝에 엄마아빠를 일찍 떠난 아이들이 있었다는 것, 지금도 암병동의 무균실에서 목숨을 건 투병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 앞으로도 병에 걸려서 삶의 초입에서 끝나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 슬픔에 잠겨 통곡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엄마아빠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6일, '들꽃마당 김도희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도서 목록을 다 작성하고, 목사님도 뵙고 하룻밤 자고 왔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방에서 잤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도희 꿈을 꾸었습니다. 


아이를 너무도 황망하게 잃고, 그 마음을 어떻게 가누지 못합니다. 도희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도저히 견딜 수 없습니다. 하루를 보낸다는 게, 한끼의 밥을 먹는다는 게, 다 끔찍합니다. 시간은 독약입니다. 삶의 의미는 없어졌고, 삶은 무너졌습니다. 그나마 도영이가 있기에, 억지로 먹고 자며 시간을 보냅니다.


겨우 생각한 것이, 도희의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것입니다. '쫑알공주 도희체'를 만든 것도 그런 이유에섭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들꽃마당 김도희 도서관'입니다('도서관'의 현판은, 도희의 글씨로 만들었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에 자리잡고 있는 '들꽃마당 시온교회'의 김영진 목사님께서, 흔쾌히 이 일을 받아주셨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리던 가운데 인터넷에서 알게된 사이일 뿐인데도, 목사님은 도희와 저희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며 '도서관'을 맡아주셨습니다.


시온교회의 예배당 한 쪽에 있는 문화관이 마침 비어있던터라 그 곳에 도서관을 꾸미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매달 책을 보내드리고, 교회에서 책꽂이와 내부 장식 등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덜렁 책만 갖다놓는다고 도서관이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닫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이 일을 마다하지 않아주신 목사님께 더욱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도희 도서관'을 꾸미는데 도와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제 친구들, 회사 신우회분들, 인터넷으로 기도 부탁을 드리는 가운데 알게 된 분들... 귀한 인연들입니다. 정말 감사의 말씀을 다시 올립니다.


'들꽃마당 김도희 도서관'은, 도희의 생일인 6월 28일에 맞춰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보령시에 사립도서관으로 정식 등록했습니다. 아직은 활동이 거의 없지만, 앞으로는 시립 도서관과 연계해서 아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게 목사님의 계획입니다. 


도희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활동적인 성격이긴 했지만, 책을 읽는 재미, 즐거움도 알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렇기에 '김도희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 속에 도희가 같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2012년 9월 19일)을 기준으로 단행본 743권, 전집류 493권의 목록을 짰습니다. 저희만의 힘으로는, 노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꺼번에 많은 책을 보내주시기보다는, 정기적으로 한 권씩 보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책도 중요하지만, 저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엄마아빠 곁을 일찍 떠난 도희와 아이들을 기억해 주시는 마음입니다. 한 달에 한 권씩이건, 두 달에 한 권씩이건, 책을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받는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들꽃마당 시온교회

              (번지수는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편 번호 : 355-813

전화 번호 : 041-641-3300, 010-4631-3300


앞으로도 '김도희 도서관' 소식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dh-

Posted by 도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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